내일배움캠프 데이터 분석에 들어온지 1주일차가 되었다.
첫날에는 12시간이 너무 길고 알바로 인해 밤 11시까지 공부해야해서 너무 우울했다. 하지만 지금은 할 일을 하나씩 뿌시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면 나쁘지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내 자신을 가스라이팅한게 틀림없다.
월요일에는 뭘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어떤 일을 해야 주어진 12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무슨 일이 앞으로의 나의 성장과 캠프의 진행에 도움이 될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 고민에는 매니저님들과 튜터님들의 말이 힌트가 되었다. 취업을 위해서는 취업목표를 확실히 하는 것이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라고 하셔서 관심있는 기업을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또, 파이썬은 처음 배우기에 어려운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미리 기초를 쌓아두면 도움이 될거라고 하셔서 언어의 기초를 쌓는 것을 이번주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취업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관심 직종의 도메인을 정하였고, 관련 기업이나 최신 동향을 찾아보며 어디에서 데이터 전문가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았다. 또한 채용 정보를 확인하며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가이드도 세워볼 수 있었다.
파이썬은 강의를 듣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이해와 적용은 매우 다르다는 걸 뼈져리게 깨닫는 시간이었다. 아침마다 도전한 코드카타는 아무 문제도 진행하지 못하였고, 강의만 3번 돌려서 들으면서 문제를 같이 코딩하며 이번주를 보냈다. 강의 문제는 풀 수 있게 되었는데, 실습만 진행하면 왜 문제가 생기는지 알고 싶어서 주말에는 기초 문법에 대한 설명과 실습이 있는 책을 통해 문제 풀이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SQL 심화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SQL을 집중적으로 학습을 하였다. SQL 또한 강의를 들을 때는 다 이해가 되었던 내용이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모르는 부분이 나타났다. 특히, count 함수를 이용하고 응용하는 부분이 어려웠는데, 다른 사람들의 풀이와 사용법을 찾아보다보니 group by를 함께 써야 제대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쓰는 법을 알게되니, 스스로 지식을 쌓게 되어 뿌듯했지만, 항상 찾아내는 수고로움을 거쳐야하는 것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겼다. 프로그래밍 학습이 이렇게 진행되는 거라면, 그저 묵묵히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앞으로 내게 요구되는 자세일 것이다. 아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하나 더 알게된 사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TIL을 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르는 누군가의 TIL이 코딩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었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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